작은딸의 홀로서기 자식이 장성하면 부모 품을 떠나기 마련이다. 진학, 군입대, 취직, 결혼 등의 이유로 홀로 서기를 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은 장성하기 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해외로 조기유학을 떠나기도 하고 국내서도 고교나 대학 진학으로 인해 지방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지방으로 유학을 가기도 한.. ♡ 엄마(친정엄마)♡ 2004.02.17
언제 저렇게 컸나...... 올해 중학생이 되는 우리집 막둥이. 집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10분 거리의 중학교로 배정을 받았다. 대부분 아이들은 공부 잘하는 좋은 학교로 간다며 버스 통학하는 곳으로 지원을 했지만 우리집 아이는 그냥 가까운 곳에 보내기로 했다. 며칠 전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온 아들 녀석이 “000는 교복 샀.. ♡ 엄마(친정엄마)♡ 2004.02.10
수능 다음날 휴~~~~ 아침부터 한숨이 나온다. 어제아침 아이가 집을 나설때 떨린다는 소리를 하기에 "떨리긴 뭐가 떨리니? 우황청심환도 먹었고, 배냇저고리에다 빨간티까지 입었는데. 걱정말어~~" 하고 파이팅을 보냈다. 아이는 아빠가 데려다주었고 나는 오후에 데리러 가기로 했다. 종일 사무실에서 자꾸 시계가 .. ♡ 엄마(친정엄마)♡ 2003.11.06
수. 능. 전. 날. 11월5일, 내일은 작은딸 혜지의 대입 수능시험 날이다. 이미 3년전 큰딸이 한번 치렀던 일이라 그저 담담하다. 그냥 아침 일찍 고사장에 데려다주고 시험 끝나면 데려올 작정이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그게 아닌가 보다. 큰딸 때보다 더많은 관심과 배려가 잇달았다. 한달 전부터 찹쌀떡, 쵸코렛, 호박.. ♡ 엄마(친정엄마)♡ 2003.11.04
작은딸의 눈물 올해 고3인 작은딸.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준비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짜증이라곤 별로 부려보지 않은 아이인데 요즘은 말끝마다 짜증을 달고 산다. 그래서 우리집 식구끼리 통하는 별명이 ‘왕짜증’이다. 며칠 전 작은딸과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함께 나온 친구가 수능점수에 상관없이 내.. ♡ 엄마(친정엄마)♡ 2003.08.16
세상에서 젤로 바쁜 아들 요즘 우리 아들의 하루 일과를 보면 축구 하랴, 줄넘기하랴, 검도 하랴, 인라인스케이트 타랴, 거기다가 구몬학습에 공부방까지. 스케줄이 웬만한 연예인 저리 가라 싶게 바쁘다. 먼저 매일 하는 일. 특별활동 축구부 소속으로 이 달 하순경 치르지는 초등학교 대항 축구시합에 출전하느라 고3인 제 누.. ♡ 엄마(친정엄마)♡ 2003.06.16
딸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혜지에게♥ 늘 착하기만 하고 언제나 엄마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랑스런 내 딸 혜지야. 네게 이렇게 긴 편지를 써보는 건 처음이구나. 어미의 자식사랑에 대해 흔히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고 표현들 하지. 물론 아픈건 사실이야. 하지만 이 엄마는 겨우 자식 셋을 키웠는.. ♡ 엄마(친정엄마)♡ 2003.06.05
늦게 배운 도둑질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새는 줄 모른다는 속담. 정말 내게 딱 들어맞는 소리다. 지난 목요일, 그날도 퇴근하는 대로 저녁을 먹고 아들과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러갈 생각이었다. 아침에 눈비비고 일어나는 아들에게 "오늘 저녁에 스케이트장 갈 거야. 학교에서 돌아오는 대로 할 일 다해놓고 기다려." "네~.. ♡ 엄마(친정엄마)♡ 2003.05.27
기특한 동심 -스승의 날에- 아들녀석 덕에 우리집 현관 열쇠가 수난이다. 이사온 지 삼 년이 조금 지났는데 그동안 잃어버린 것만도 족히 열 개는 넘을 것이다. 금은보화가 없기에 망정이지 그렇잖았으면 열쇠 복사로 끝날 일이 아니라 거금을 들여 자물쇠 자체를 몇 번이나 교체했어야 할 일이다. 최근에도 열쇠를 두 개나 잃어.. ♡ 엄마(친정엄마)♡ 2003.05.15
우리 엄마는 개미일꾼 -우리 엄마는 개미 일꾼- 우리 엄마는 개미 일꾼 개미 일꾼같이 열심히 일하지요 짜증나는 회사일도 우리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지요 우리 엄마는 개미 일꾼 회사일이 끝나도 집에 오셔서 청소 저녁밥 빨래 힘든 집안일 언제나 안에서나 밖에서나 일만 하시는 우리 엄마 이제는 제가 여왕 개미처럼 .. ♡ 엄마(친정엄마)♡ 200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