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담근 김치 남편이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김치를 담근 이야기를 해야겠다. 내가 어슬픈 솜씨로 배추와 싸우다가 손가락을 베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배추김치가 떨어진지가 한참인데도 부추김치로 겨우 식탁을 달래가며 지내다가 쇼핑길에 생각지도 않게 배추를 산 것 부터가 화근이었다. 무슨일이든지 계.. ♡ 아 내......... ♡ 200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