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狂

휴,,,,,

가슴을 쓸어내린 한판 승부였습니다.

얼마나 마음을 졸이며 보았던지

몸살나기 직전처럼 온몸이 아파올 정도입니다.

비록 온 국민의 염원이던 미국전을

승리로 장식하지는 못했지만

폭염으로 유명한 대구땅에서

온몸을 불태운 우리의 태극전사들에게

온힘을 다해 박수를 보냅니다.

혹여 한골을 성공시킨 안정환 선수를 칭찬하는 반면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지 못한 이을용선수를

너무 윽박지르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한번의 실수로 그 선수 전체를 평가하는

그런 옹졸한 마음은 모두 벗어버리고

남은 한 경기 한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와

아낌없는 격려를 다하는 우리 국민의 자세라면

비록 16강에 못 오른다 하더라도

한점 미련이 없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온 국민이 모두 축구狂.

평범한 주부인 저 역시

축구선수 한사람 한사람 이름까지 꿰뚫어질 정도입니다.

우리의 대표선수,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해요, 태극전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