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女子)의 이름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와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를 기억의 서랍에 차곡차곡 담아봅니다

별보다 더 반짝이는 그대

♣女子의 이름으로♣

2011년 가을

bell-10 2011. 11. 7. 19:15

 

올해 가을은 제정신이 아니다.

가을 초입에는 가을을 미처 느끼기도 전에 곧바로 한겨울을 향해 미친듯이 달려가더니만

어느새 끼익~ 급정거 후 유턴을 하더니  다시 여름을 향해 질주했다.

 

그리고 이제 겨우 정신을 차린 듯한 가을이 너무 곱다.

냉온탕을 드나든 덕인지 형형색색의 단풍과 나뒹구는 낙엽까지 예술이다.

그 고운 가을이 내 눈을 통해 내 가슴으로 들어와 앉았다.

조금의 여유로움과 낭만이라는 선물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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